날이 좀 추워져서 그런가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뒤져보는 시간이 많아졌다.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,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1집 가 나왔다. 음악에 지대한 관심이 있던 나와 내 친구는 브아솔의 1집 발매 소식을 듣고 앨범을 구매하고 심장이 그렇게 쿵쾅쿵쾅 뛰었다더라. 강원도 화천에 친구네 외갓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CD Player 이어폰 한 쪽씩 나누어 끼고 첫번째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말 한마디 없이 음악을 들었다. 팬심이 아니더라도 이 앨범은 '명반'이다. 음반을 사던 시절에서 음원을 사는 것으로 변해가던 시기에 40만 장 가까이 판매를 올렸다.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(나의 귀차니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) 브아솔의 이야기를 자세히 해보고 싶다. 당시 노래를 듣던 내가 의아하게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