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오랜만에 우리 부부 끼리 펜션 여행을 다녀왔다. 가뜩이나 내가 휴일이 많이 없기도 하고 그 없는 휴일 마다 친한 형님네 부부와 놀러다니다 보니 우리 부부만의 시간을 가진지 참 오래 되었더라. 하여, 이번 휴일에는 다소 즉흥적이지만 부부여행을 가기로 했다. 목적지는 서산에 있는 펜션. 토요일 정오 쯤 기상하여 아직 예약가능한 펜션을 검색하면서 출발준비를 했다(ㅋㅋㅋ). 간단하게 야채 조금, 바베큐에 쓸 허브쏠트, 그리고 보드게임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. 국도를 이용했는데, 외갓집이 서산이어서 어릴 때 추억을 느끼고 싶은 게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 이유는 이동하다 밥집 찾는 게 쉽기 때문….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도방을 타고 나온 라이더들이 참 많았다. 와이프도 “컨디션만 좋았어도 우리도 바이크를 타고 ..